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상황이나 처음 만난 사람과 대면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 처음 만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대인기피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이 증상이 병적인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인기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 지도 살펴보자.

대인기피증이란?
대인기피증은 정신질환을 말하는 용어이다. 다른 말로는 사회공포증, 대인공포증, 사회불안장애라고도 한다. 정확한 진단 명은 사회불안장애 혹은 사회공포증이다. 통상적으로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이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거나 만약 피할 수 없다면 즉각적인 불안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러한 대인기피증은 본인의 외모나 행동, 말투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안을 일으키며 나아가서는 사회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상이다.
발생 원인
대인기피증은 한 가지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심리적 요인 등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가족 내에 대인기피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친척 중 대인기피증 환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인기피증 발생 확률이 3배가 높다는 연구도 있다.
또, 우리 주변의 사회적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이 부정적인 경험이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 같은 경험들이 축적되면 대인기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개인의 자아존중감이 매우 낮거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경우 대인기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구분 | 내용 |
| 심리적 요인 | –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 증가– 긴장을 많이 하고 실수를 하게 되어 자존감이 떨어짐 |
| 사회적 요인 | – 부모의 양육태도 등 성장기에 부정적 환경에 놓였음-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사회 지지세력이 부족 |
| 두뇌의 기능적 요인 | – 뇌의 기능 불균형이 지속적으로 누적– 두려움, 공포, 불안을 관장하는 편도체, 뇌간. 해마에 문제가 발생 |
| 신경학적 요인 | –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커질수록 실수에 대한 두려움 증가– 긴장을 많이 하고 실수를 하게 되어 자존감 감소 |

주요 증상
대인기피증은 앞서 이야기 한대로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 상황,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 일상적인 활동인 타인과의 대화나 식사, 모임에 참여 활동 등에서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것이다.
아래는 대인기피증 환자의 주요 증상이다.
① 사회적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② 자의식이 과다함 : 자신의 말투, 외모, 행동 등에 대한 과도한 자기의식이 있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평가할 것인가를 늘 걱정함.
③ 회피 행동 : 대인기피증 환자는 사회적 상황을 피하려고 하고, 초래하는 상황을
회피하거나 피하려는 특징이 있음
④ 신체 증상 : 땀, 빈맥, 입술 떨림 등과 같은 신체적 반응

치료 방법
대인기피증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동반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치료 방법
대인기피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와 같은 정신 약물이 처방될 수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인 개선이 되지는 않는다.

인지행동 치료
인지행동치료에는 노출 치료와 사회적 기술 훈련이 있다.
[노출치료] 노출 치료는 치료 활동을 통해 얻게 된 인지적 재구성을 확인시켜주는 방법이다. 주로 상황 노출이나 실제 노출에 적용하게 된다. 상황 노출은 치료 상황에서 환자가 직면하기 어려운 상황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만들어서 해당 환경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사회적 기술훈련] 대인기피증 환자는 대화나 대면 상황 노출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 이러한 훈련에는 대표적으로 집단 치료가 있다.
집단치료의 경우 본인이 느끼는 감정과 공포감을 다른 환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개선점을 모색해 보고 또, 별도의 발표 자료 등을 만들어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대인기피증 자가 진단
아래는 대인기피증 테스트이다. 아래 상황에 해당하고 이와 더불어 대인기피증의 주요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전문적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적극 권한다.
| 대인기피증 자가 진단 TEST |
|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
| 낯선 사람들 앞에서 얼굴이 붉어지고, 고개를 들지 못한다. |
|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떨린다. |
| 갑자기 난처한 상황에 놓이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 |
| 여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창피를 당하면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다. |
| 누군가 나를 지켜보면 긴장이 되어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
* 대인기피증에 따른 신체적 증상 : 가슴이 두근거린다. 입이 자주 메마른다. 얼굴이 붉게 변한다. 얼굴과 몸이 경직된다. 열이 나서 땀을 많이 흘린다. 목소리, 신체가 과도하게 떨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