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 효과와 추천제품”
날씨가 점점 풀려서 그런가? 회식자리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입사 초기 정말 11월, 12월 내내 회식을 한 적도 있다. 그때는 뭣도 모르고 회사 선배들이 주는 술을 모두 마셨었는데,
하루는 회사 기숙사에서 뻗어서 출근을 못한 적도 있다.
얼마나 욕을 먹었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왜 그랬나 싶다.
어쨌든, 이제 연말이 다가올수록 회식자리는 늘어날 것이고, 숙취해소 음료를 많이들 찾으실 것이다.
이 포스팅에서 이야기할 주제가 바로 숙취해소 음료이기 때문이다.
과연, 숙취해소 음료는 효과가 있을까?

숙취란?
우리가 술을 마시면 대부분 숙취에 구토, 심한 배고픔, 두통, 수면장애 등을 느낀다.
숙취는 전문가들의 정의를 빌자면 술을 마신 후 몸의 전신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술 마신 뒤 나타나는 두통, 설사, 식용부진, 오심, 구토, 오한, 식은땀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숙취의 객관적인 증상으로는 인식 및 운동 능력 저하, 혈액학적 변화 및 호르면 변화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 몸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현상들이 겹쳐져 발생하는 올바른 신체 반응이라고 하겠다.

숙취가 생기는 이유
술의 대부분의 성분은 물과 알코올로 되어있다. 따라서, 숙취에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알코올인데, 우리 몸이 알코올을 섭취하면 몸에서 약 10%는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 90%는 체내 소장을 통해 흡수된다.
흡수된 알코올은 1차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로 산화되고, 여기의 산소가 하나 더 붙어 최종적으로는 아세트산으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중간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화학적 반응이 매우 격렬하여 체내의 단백질, 지질, DNA를 비슷한 대부분의 생리활성 물질 등과 쉽게 결합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맥박 증가, 발한, 홍조, 구토, 두통 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의 원인이기도 하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세포질막과 잘 혼합되기 때문에 세포의 정상적인 신호전달을 훼방하고 뇌신경의 작용을 억제하며, 위 점막에 큰 작용을 하여 위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와 함께 심각한 탈수현상,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유발된다.

그러나 숙취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 신체조건에 따라 편차가 아주 크다.
한 잔에 맛이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소주 3~4병을 먹어도 거뜬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체 내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유럽, 북미 지역의 사람들이 이러한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사람은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는 것이다.

숙취해소 음료 원리
그러면, 숙취해소 음료의 원리는 어떻게 되는가?
숙취해소용 음료에 첨가되는 성분들은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알코올 대사를 촉진시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감소시키며, 알코올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고 위장 점막을 도포함으로써 알코올에 의한 위장 점막 손상을 방지하고 위장을 보호가는 기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장내 소취 작용이 강하여 음주 후의 술, 음식 냄새를 제거하고, 장내 유해 성분 생성을 억제하여 장내 정상 세균의 균층을 유지시키며, 음주에 의 한 대장 증상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및 인돌 등 장내 부패 산물을 제고하고, 혈액의 정화, 신장 보호작용, 알코올에 의한 숙취현상을 완화시켜 컨디션 저하를 방지하는 등의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숙취해소 음료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식약청에서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은 동물시험 및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한 제품만 허가를 내준다.
이 허가를 받은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는 헛개나무 추출물, 표고버섯균사체 추출물, 밀크씨슬추출물 총 3종이다.
따라서, 숙취해소 음료를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숙취해소 음료가 혈중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서 숙취 유발 물질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숙취해소 음료를 먹으면 확실히 몸이 가벼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나만의 착각인 건가?
숙취해소 음료 언제 먹는게 제일 좋을까?
그래도 숙취해소 음료를 언제 먹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회식에 대비하여 숙취해소 음료를 준비했는데, 제대로 먹지 못해 효과를 보지 못하면 아쉽지 않은가.
숙취해소 음료는 술 마시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미리 마시면 간을 자극해 술 마시기 전 ADH(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를 내보내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ADH를 통해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시키고 체내 흡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술을 마신 다음 숙취해소 음료를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미 술을 마신 후 먹게 되면 효과가 극적으로 떨어진다.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콩나물이나 북엇국 같은 맑은 국물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술을 마시기 전 공복보다는 가급적 식사를 하고 음주를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숙취해소 음료가 제일 좋을까?
사실 이것은 개인의 호불호 영역이다.
숙취해소 음료는 식약청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성분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정량적으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품을 홍보할 때 자료를 감안한다면,
헛개나무 열매 추출 농축액이 가장 많이 함유된 건 헛개 파워로 1.4%가 들어있으며, 컨디션(초록병)은 1.3%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나, 컨디션에는 귤 나무 열매껍질, 감초 뿌리 등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조금 더 들어있다.

레디 큐어의 경우 농축액이 아닌 헛개나무 열매 추출분말 1000mg과 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 50mg이 들어 있으며, 커큐민은 항산화 물질 및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상쾌환의 경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보다 글루타치온이 핵심 물질이다. 글루타치온은 숙취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외 제외 배출을 돕는다고 한다.

내일엔의 핵심 원료는 특이하게 황칠나무 추출분말이다. 황칠나무는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고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내일엔에는 황칠나무 추출분말이 1.52% 들어있다.
모닝케어의 핵심 숙취해소 원료는 쌀눈 및 대두 발효 추출물이다. 이것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오래된 자료이긴 하나 ‘2015년 숙취해소 음료 평가에서 소비자 2043명은 1등을 여명 808, 2등을 헛개 파워, 3등을 헛개 컨디션, 4등을 모닝케어가 차지했다.
나의 경우 개인적으로 여명 808을 선호한다. 이유는 사장님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