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라 그런가 아이들이 끊임없이 감기에 걸린다. 감기도 감기지만 중이염이 생기면 위험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처방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소중한 아이들이니 항생제가 얼마나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 부모로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항생제의 부작용과 관련된 말들은 많아왔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한다.
항생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상세히 알아보자.

항생제란?

항생제는 영어로 Antibiotic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을 말한다. 항생제는 원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생존 관계에 있는 세균을 억제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로 자연에서 아주 우현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1940년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세균에 의한 질병과 그로 인한 사망이 급격히 줄었다. 그 이후 인류의 삶이 혁멱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항생제는 내성이라는 문제가 있었고 이러한 내성으로 인해 또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항생제 효과

구분효과
기침바이러스 원인에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다. 그러나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등의 감염에 의한 기침에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간혹 폐렴으로 인해 기침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항생제를 사용한다.
콧물콧물은 세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 맑은 콧물에는 항생제가 필요없다. 그러나 세균성 부비동염으로 인하여 옅은 갈색의 화농성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는 항생제가 필요하다.
급성 중이염목이나 코감기로 생긴 염증이 이관을 통해 귀로 전파되어 세균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코와 연결된 이관이 넓고 짧은 어린아이의 경우 흔하게 발생한다. 이럴 경우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부비동은 코와 눈 주위에 공기로 채워진 공간인데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인하여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점막에 부종이 생기게 되면 부비동이 폐쇄된다. 이때 부비동은 세균이 집락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세균성 부비동염 위험이 커진다.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은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이럴 경우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다.
다래끼다래끼는 대부분 세균성 감염이므로 안연고와 먹는 항생제를 처방한다.
오로감염방광염, 요도염 등은 세균을 통한 감염이 흔하다. 이런 경우 적절히 항생제를 사용한다.
장염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염의 90% 이상은 로타 또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보통은 해열 진통제를 처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혈변이나 점액변을 보게되면 세균성 장염이므로 항생제를 사용한다.
수두수두 바이러스를 통한 질환이라서 항생제가 필요없지만, 피부에 2차작 세균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경우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항생제 종류

항생제는 그 작용 기전과 항균 범위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작용하는 부위에 딸 세포벽, 세포막, 리보좀, 핵산에 작용하는 항생제로 나눌 수 있고 항생제 효과가 나타나는 세균의 범위에 따라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모노박탐, 카바페넴,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퀴놀론 등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항생제 부작용

세상에 부작용이 전혀 없는 항생제가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시 약 5%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특별히 문제는 없다.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사용 전 미리 피부반응 검사를 해서 쇼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항생제를 받아야 할 경우 과거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의 경력을 반드시 의사에게 이야기 해야 하며, 임신이나 다른 약제 복용등의 상태를 반드시 알려 항생제에 대한 금기증이 있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 내성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 효과에 저항하여 생존 혹은 증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항생제의 공격에 살아남기 위한 세균의 생존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세균이 기존에 사용하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게 되면 기존 항생제로는 내성 세균의 감염 치료가 어렵다.

이로인해 새로운 항생제가 내성 세균을 표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새로운 항생제도 내성을 가진 세균이 금방 나타나고 있어 질병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만약 항생제 내성이 인류의 항생제 개발 속도를 앞지른다면 우리는 다시 항생제가 없는 시절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항생제 내성이 무서운 것이다.

항생제 복용후 술은 언제부터?

사실 많은 분들이 항생제를 복용한 다음 언제 부터 술을 마셔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신다.

항생제를 복용 후 술을 마시면 간, 신장에 큰 무리가 갈수도 있고 염증반응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특히,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가급적 항생제를 복용한 이후 바로 술을 마시는 것과 담배를 피는 것은 안된다.

담배에는 어마어마한 화학물질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염증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트로다니졸과 같은 일부 항생제는 복용중 술을 마시면 맥박이 빨리 뛰고,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숙취 유발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않아서 술을 한잔만 마셔도 몇병은 마신것처럼 심한 숙취를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메트로다니졸은 복용을 중단하고도 48시간 동안은 금주를 권한다.

다양한 감염을 치료하는 광범위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류의 항생제도 술과 같이 복용할 경우 메트로다니졸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술은 항생제를 제외한 많은 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염증이 있는 위를 크게 자극시킬 수 있다고 한다.

즉, 항생제 복용을 금지한 다음 최소 48시간 이후 술을 복용하도록 하자.

항생제 복용후 설사를 한다면?

우리 장에는 나쁜 균들을 억제하는 유익균이 많이 있다. 그러나 항생제를 먹게되면 정상 균들도 죽을 수 있어서 장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환자의 경우 장염이 발생한다.
장에 유해균이 번식하면 독소를 배출하고, 이러한 독소는 장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일 일으킨다. 보통 설사를 하게되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균 때문이다.

설사 증상은 항생제 사용을 시작한 이후 1~2일 후에 혹은 항생제 복용이 끝난다음 나타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복부 경련이나 통증과 함께 물이나 피가 섞인 설사가 시작되기도 하며, 변에서 심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또, 열이나거나 구토, 복부팽만감을 느낄 수도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을 유발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고 메트로디아니졸이라는 항생제를 1~2주간 복용한다. 치료가 안될 경우 반코마이신(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아주 상태가 심각하다면 건강한사람의 대변을 이식할 수도 있으며 이럴경우 위장관 튜브를 통해 캡슐 형태로 이식하기도 하고, 내시경으로 정상 박테리아를 장에 넣어 장내 균의 균형을 회복시킨다.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증상이 좋아지지만, 제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쇼크나 심한 탈수로 인한 저혈압, 신부전, 장 천공, 독성 거대 결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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