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뻐근할 때마다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특히 나의 경우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은데, 생각보다 눈을 깜박이지 않아 안구 건조증이 오기도 했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인공눈물이 얼마나 고맙고 사랑스러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다.포스팅의 주인공은 우리 눈을 맑고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인공눈물’이다.

인공눈물이란?
인공눈물은 말 그대로 눈물과 비슷한 pH 농도를 가진 점악액을 말한다.
회사마다 상품명은 다르지만 주된 성분은 히알루론산 나트륨, 아데스탄 나트륨 수화물, 염화칼슘, 염화나트륨, 염산, 수산화나트륨 등으로 성분이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주 성분은 특히 히알루론산 나트륨,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수 나트륨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성분의 항량에 따라 농도의 진하기가 결정된다. 보통 0.1%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효과가 별로 없다면 더 높은 농도의 인공눈물로 처방된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이유
우리는 통상 안구건조증에 걸린 경우에만 인공눈물을 사용할 것 같지만, 우리 몸에서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 원인은 다양하다. 인공눈물은 눈물 치료에서 흔히 언급하는 지방층, 수분층, 점액상피층, 각막 중 주로 수분충에 영향을 주는 약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수분만 보충해 줘도 눈물이 쫙쫙 나와서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만 라식, 라섹, 렌지삽입술 등 과 같이 눈에 관련된 수술을 받았거나 노화 등으로 인해 눈물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인공눈물을 처방받아야 하겠다.

인공눈물을 처방받는 이유
인공눈물을 시중에서 구매하려면 생각보다 비싸다. 또, 이런 점안액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일회용 점안액 1개 가격은 약 150에서 400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한 박스 60개 기준으로 구매할 경우 평균 1만 원에서 2만 원 중반대까지 비용을 내야 한다. 최근 뉴스에서는 이런 인공눈물 점안액 한 상자가 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 처방전이 있으면 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해진다. 1박스 60개 들이 상자를 약 4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추가로 라식, 라섹 수술과 같이 굴절 수술 후엔 3개월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니 라식, 라섹과 같은 수술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미리미리 처방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무방부제 인공눈물과 유통기한
인공눈물은 벤젤코놈 염화물이라고 하는 보존제가 들어가 있는 제품과 무방부제 제품으로 나누어져 있다.
무방부제 제품을 상용하는 경우 인체에 거의 무해하기 때문에 하루에 몇 번을 넣어도 큰 상관이 없지만 방부제가 들어가 있는 제품은 하루에 4~6회 정도 이하로 쓰도록 스스로 제한해야 한다.
보통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보존제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서 1회 사용 후 버려야 한다. 만약 일회용 인공눈물을 한번 쓰고 많이 남아 버리기 아깝다면 개봉 후 최대 24시간 내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폐기해야 눈 건강에 좋다.
더불어,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대용량 인공눈물(방부제 포함)을 개봉했다면 한 달 안에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인공눈물 부작용
인공눈물도 화학약품이다.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반복 혹은 다량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인공눈물에 첨가된 방부제에는 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항균작용이 뛰어나지만, 독성도 있어서 인공눈물을 과다 사용하게 되면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는 되도록이면 방부제가 없는 무방부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방부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할 때는 하루에 최대 4번 이내로만 넣는 것을 추천한다.
또, 눈이 건조한 사람이 너무 오래 자주 쓰면 오히려 눈이 건조해질 수 있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을 경우 눈물 속 단백질이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눈이 더 건조하게 되는 것이다. 눈 속 단백질은 안구 표면 항상성 유지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데, 눈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눈이 건조하게 되고 심할 경우 안구 건조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자주 인공눈물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인공눈물 넣는 방법
인공눈물을 점안할 때는 고개를 살짝 젖히고 눈꺼풀을 살짝 당겨 눈과 눈꺼풀 사이에 인공눈물을 떨어뜨려야 한다.
고개를 완전히 젖히고 인공눈물을 넣을 경우 안약 입구와 눈이 닿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난과 안약에 모두 세균이 감염될 위험이 있다.
또, 인공눈물을 넣고 눈을 깜박거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눈을 깜박거리면 눈물이 분비되어 인공눈물이 눈물과 함께 바깥으로 흘러나와 쉽게 증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인공눈물을 넣은 후 눈물점(눈곱이 끼는 곳 바로 아래)을 손으로 지그시 누르며 잠시 있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은 1~2 방울만 점안하는 것이 좋으며 과하게 점안할 경우 대부분 눈 밖으로 흘러나온 게 된다.







